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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모발
영구제모를 FDA (미국 식품의약청)는 ‘치료 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모발의 수가 감소한 경우로,
모발이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의 성장 주기를 완전히 거치는 동안 자라는 모발의 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두피를 제외한 모발의 주기가 신체 부위에 따라 4~12개월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모발을 뽑거나 면도 · 왁싱 · 제모크림 등을 통해서 얻는 모발의 감소는
단지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짧은 시간 내에 모근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제거함으로써, 간편하게 영구제모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 영구제모의 원리는 제거하고자 하는 털이 있는 피부에 멜라닌 색소에만 흡수가 되는 레이저를 쪼이면,
털에 포함되어 있는 다량의 멜라닌 색소가 빛에너지를 흡수하고, 이것이 열에너지로 전환되어 털과 주변의 모근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에 모든 털이 다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털은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의 반복되는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저 영구제모의 치료 효과는 털의 모근이 파괴되면서 나타내는데, 성장기 털의 경우에만 털이 모근에 붙어있어 영구제모의 효과를 나타내며, 퇴행기나 휴지기의 털은 시술을 해도 일시적으로만 제거될 뿐 영구적인 제모 효과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성장기 털의 모근만 파괴되어 영구적인 제모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부위 별로 성장기 털의 비율이 달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레이저 영구제모는 털이 있는 곳이면 어느 부위나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털이 굵고, 색이 짙을수록 영구제모의 효과가 좋습니다.
부위별로 보면 겨드랑이, 종아리, 남성의 턱 수염 부위 순으로 효과가 좋으며, 상완이나 여성의 안면부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안면부에서는 양볼, 구레나룻, 턱수염, 콧수염의 순으로 효과가 좋습니다.
종아리의 경우 굵고 검은 털이 많아 제모에 적합하나, 허벅지의 경우 안쪽은 가는 털이 많아서 제모율이 낮으며, 팔의 상완도 같은 이유로 제모율이 낮습니다.
1064nm의 파장은 멜라닌 색소의 파괴에 적당한 흡수도를 보이면서도, 표피의 색소에는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표피에 많은 양의 멜라닌 색소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영구제모를 위한 가장 적합한 파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장이 긴 만큼 다른 레이저에 비해 좀 더 깊은 곳까지 투과가 가능하여, 피부 깊숙이 위치한 모근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IPL은 태양광선과 비슷한 빛을 강한 펄스의 형태로 만들어 피부의 병변을 치료하는데, 색소에 흡수되는 파장대를 이용하여 영구제모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 다른 제모레이저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나 통증이 적고, 넓은 부위를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