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색소·홍조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오타모반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없어야 할 멜라닌 세포가 진피에 위치하여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 후천적으로 발생하며, 이마와 광대뼈, 눈밑, 콧구멍 주위에 회색이나 갈색의 둥근 반점이 군집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미와 오타모반,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임상적으로 비슷하게 보이나
치료 방법, 치료에 대한 반응과 경과, 예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주로 양측에 나타나기 때문에 기미와 유사하게 보이나, 먹물이 스민 것 같은 기미와는 달리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둥근 반점이 모여 있는 양상으로 나타나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타모반과도 유사하게 보일 수 있으나 오타모반과는 달리
주로 양측에 나타나며, 사춘기가 지난 20~30대에 발생하고, 눈의 공막이나 점막은 침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미가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초기에는 경계가 명확한 작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융합되면서 짙은 청회색을 띄는 넓은 반으로 관찰됩니다.
이는 표피에 있던 색소가 점차 깊은 부위인 진피로 이동한다는 것을 시사하며, ‘위의 색소가 아래쪽으로 떨어져 나온다.’라는 의미에서 Dropping off theory라고 불립니다.
최근에는 이 이론에 따라 표피색소와 진피색소를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 고출력 색소 레이저 치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40% 이상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과 임신
자외선과 임신이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 악화요인
그 외 드물지만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외상 등이 유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오타모반을 치료하기 위해 색소병변뿐만 아니라 주변 정상피부까지 손상을 줄 수 있는
비선택적 치료들 (냉동치료, 기계적 박피 등)이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주변 정상피부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레이저가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병변이 점점 깊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즉, 초기에는 색소가 피부의 위쪽에 위치하여 갈색을 띄는 반점으로 보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색소가 아래쪽으로 떨어져 내려오면서 융합되어
검푸른 회색을 띄는 넓은 반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색소가 피부의 위쪽에 위치하여 치료에 잘 반응하는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방법과 피부 상태, 병변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결과는 좋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5회 전후의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레이저 토닝을 병행하는 경우 2주 간격으로 시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고전적인 방법으로 강하게 치료하는 경우 2~3개월 간격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색소가 진피 아래로 내려가면서 깊어지는 경향이 있어 빨리 치료할수록 더 적은 치료횟수로 더욱 좋은 치료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높은 출력의 색소레이저를 아주 짧은 시간 (10-9, 1억분의 1초)동안 색소 부위에 조사함으로써,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오타모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주변 정상 조직을 파괴하거나 열적인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흉이나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결과는 좋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통 2개월 간격으로 최소 5회 전후의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가지 파장의 색소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표피와 진피의 멜라닌 세포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적은 치료횟수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메디컬 스킨케어를 병행하여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막고, 시술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오타모반과 달리 색소침착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색소침착은 수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지만, 2주~3개월 간격으로 최소 5회 전후의 치료를 반복해야 된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거의 1년~1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색소침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즉, 고출력 색소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경우 1년~1년 반 정도가 지나야 치료효과를 느끼게 되어,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을 막고, 시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 토닝을 병행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토닝은 통증이 거의 없고,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직장인들도 간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2주 간격으로 시행하며, 미백관리치료와 병행하는 경우 더욱 효과적입니다.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과 오타모반을 구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일단 생긴 모습과 발생시기가 다르기도 하지만, 치료에 대한 반응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오타모반보다 치료가 어렵습니다.
첫째,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치료 후 색소침착이 흔히 발생하는데, 이는 치료에 대한 만족도를 떨어뜨립니다. 색소침착은 수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지만, 2주~3개월 간격으로 최소 5회 전후의 치료를 반복해야 된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거의 1년~1년반 정도의 기간 동안 색소침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병변이 점점 깊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표피에 색소가 많아 갈색을 띄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피로 색소가 내려가면서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즉, 표피와 진피의 색소를 모두 치료해야 하므로, 진피에만 병변이 있는 오타모반에 비해 치료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단 치료가 되면 오타모반보다도 재발이 적어, 거의 재발하지 않으므로 치료에 대한 반응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