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은 멜라닌 세포에서 유래한 모반세포가 증식되어 발생한 양성 종양입니다.
점도 사람과 같이 성장하여 성숙, 노화에 이르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보통 작고 편평한 경계성 모반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합성 모반을 거쳐 진피 내 모반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점의 발생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로 자외선 노출부위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자외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경계성 모반
대부분 작고 편평한 모습을 보이며, 하부 표피부위에서만 모반세포가 관찰
진피내 모반
대부분 튀어 올라온 반구형을 보이며, 진피 내에서만 모반세포가 관찰
복합성 모반
대부분 약간 튀어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표피와 진피 모두에서 모반세포가 관찰
점은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깊이 또한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다양한 깊이의 점을 무리해서 1회에 치료하려고 하는 것은 움푹 파인 흉터를 만들 수 있으므로, 2개월 간격으로 2~3회에 걸쳐 나누어 치료하는 것이 흉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점은 위치나 모양, 색, 깊이에 따라 조금씩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치료 간격과 횟수도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털을 동반한 선천적인 점은 모반세포가 털을 따라 뿌리까지 뻗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점보다 더 많은 치료를 해야 하며, 털을 따라 분포된 모반세포도 같이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영구 제모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